다이어트를 하면서 처다도 보지않은 음식이 있다면 바로 편의점 도시락이다.
대학생일때 식단을 챙기지 않았을때는 보통 편의점에서 다양한 음식으로 끼니를 때웠었다.
(그 시절이 글..그립..그립지 않다!! GS티라미수라던가 CU제육도시락이라던가...)
우연치 않게 유튜버 미서님의 CU 더 건강한 도시락 리뷰를 봤고 (할인 프로모션 코드도 주심 ANGEL) 식단에 엄청 진심인 상태라 눈이 뒤집혀서 앱에서 주문했다 ㅎㅎㅎ
원래 4500원인데 3000원으로 주문. 돈 안쓰는거 넘 무 좋아
퇴근하자마자 바로 편의점으로 달려가 수령했다. 도시락 용기가 다른 도시락처럼 플라스틱이 아니고 스티로폼으로 되어 있어 신기했다. 비닐로 포장되어 있었는데 건강해진만큼 포장도 더 간결해졌으면 좋겠다 ㅠㅠ 그러면 더 자주 사먹을 텐데.
도시락 수령 -> 앱에서 예약 바코드 보여주기 -> 바코드 찍으면 수령완료! (예약 바코드 못찾아서 좀 해맸다)
조금이라도 빨리 먹고 싶어서 편의점에서 돌려서 집에 들어감 ㅋㅋㅋ. 왼쪽에서 부터 시계방향으로 오이소고기무침, 곤약현미밥, 닭가슴살찜닭, 버섯야채볶음이다.
항상 퇴근하고 나면 여섯시 반쯤 저녁을 먹게 되는데 눈돌아가서 먹게 된다.
2분 돌려돌려~ 아 그런데 뭔가 이상한 한약냄세가 난다 ㅠㅠ 뭐지 ... 나으 소중한 저녁 도시락에서 이런 한약냄새라니. 기다리고 기다리던 저녁시간이 망쳐질 수도 있겠다는 두려움이 스리슬쩍 밀려왔다.
어디서 나는 냄샌가 했더니 여기서 나는 냄새였다. 소고기 오이 무침이였는데 뭔가 냄새가 ㅋㅋㅋㅋㅋㅋㅋㅋ 냄새가 별로였다. 그래도 오이를 정말 실어 하는 내가 애호박인가 하는 착각을 가지고 먹을 정도면 아주 잘 조려진 조림이였다. 짭조름한게 밥 반찬으로 굿~
곤약현미밥! 양이 적다는 후기가 몇개 있었는데 나는 딱 적당한 양이였다. 탄수화물 섭취양으로 적거나 많은 양이 아니여서 만족스러운 양이였다. 곤약밥은 처음먹어봤는데 곤약이 들어있는지도 모르게 먹었다. 맛있엉
소스가 요물이다 요물이야 나 진짜 다이어트 하고 젓가락으로 소스 찍어먹는 짓안하는데 계속해서 찍어먹게 되는 마성의 맛이였다. 나 진짜 이것때문에 한번 더 시켜먹을것 같다. 오늘(11월 27일) 기준으로 더 건강한 도시락 프로틴을 주문해놨는데 밸런스까지 먹어보고나면 이거 한번 더 먹어야 되나 진지하게 생각중이다.
오동통한 버섯이 많이 들어가 있었던 버섯야채볶음. 항상 닭가슴살이랑 고구마 먹을때 곁들여 먹는 사이드 메뉴인데 너무 싱겁지도 짜지도 않게 간이 딱 되어 있었다.
요로코롬 오동통해서 갬동쓰...
다음주 화요일에 프로틴 도시락을 시켜놨다. 얼른 먹어보고 싶다. 시중에 있는 샐러드보다 저렴한 도시락이 나오다니 진짜 진심으로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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