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AWS Solution Architect Associate 자격증을 취득했다. 👏👏👏 (사실 바로 Professional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결제까지 완료함)
원래 시험일이 12월 5일 이였지만 연말의 게으름과 .. 도저히 넘지 않는 72점의 점수 앞에 가로막혀 1월 28일로 시험을 연기했다. 그렇게 어려운 시험이 아니라고 다들 말하길래 슬렁슬렁 공부를 하면서 준비했었는데... 아니다. 슬렁슬렁 공부하면 안된다. C01과 C02(C01의 개정판)는 시험에서 지대한 차이가 있으니 그 부분에 대해서도 자세히 써보겠다.
1. AWS Cloud 자격증을 따려는 계기
대학시절부터 클라우드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 EC2라는 개념을 먼저 접했을 부터 "어떻게 저 조그마한 한줄이 컴퓨터라는 거지?"라는 의문을 가졌고 교수님이 우릴 속이는거라 생각(!!)하며 흥미를 가졌었다 ㅋㅋㅋㅋㅋㅋ
저 많은 서비스들을 멋지게 다룰 수 있다면! 하고 생각햇고 클라우드를 공부하기 시작했다. S3, EC2 부터시작해서 SQS, SNS같은 서비스를 다뤄보며 내가 이 툴들을 다룰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하고 싶었다. 능력사회..스펙사회.. 클라우드 한다는 사람 하나씩 가지고 있다는 자격증 나도 가지고 있어야 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에 자격증에 도전하기 시작했다. 가장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자격증이니 따두면 도움이 되리라 생각했고 실제로 지금 회사에 입사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2. Cloud Practitioner의 필요성
AWS는 여려 구분으로 나뉜다. (AWS 자격증 종류) 그 중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도전하고 있는 Solution Architect! AWS를 전반적인 이해도와 서비스들의 적절한 쓰임, 그리고 여러 서비스를 복합적으로 설계하여 말 그대로 Architecture로써의 역활을 수행할 수 있는지 테스트 한다.
AWS를 이용하여 실제로 업무를 해본경험이 있던 없던 Cloud Practitioner이라는 가장 기초적인 자격증 취득을 추천한다. 이유는 아래와 같다.
1. 스스로에 대한 점검 2. 다음 시험에 대한 discount 바우처 제공
응시료가 매우 비싸기는 하지만 discount바우처로 SAA까지 합격한다면 SAA만 봤을때보다 조금만 더 낸 값으로 두가지 시험을 취득할 수 있다. 돈이 좀 들더라도 체계적인 지식쌓는데 투자할만한 가치가 있다.
3. SAA시험 바로알기 : C01과 C02의 차이점
인터넷에 떠있는 무수한 덤프들은 C01이던 시절 출제되었던 시험인 경우가 많이 있다. C01시험은 질문을 읽고 필요한 서비스가 무엇인지 유추할 수 있으면 정답을 맞출수 있는 수준이라 Cloud Practitioner를 통과한 사람이라면 그다지 어렵게 느껴지지 않을듯 했다.
하지만 CO2는 다르다!
일단 지문이 엄청길고 요구하는 서비스의 설계정도도 복잡하다. 각 서비스의 개념뿐만아니라 각 서비스들이 함께 동작했을때 어떤 장점, 단점이 있고 문제 해결상황에서 이 서비스들을 어떻게 설계할 수 있는지 까지 알고 있어야 한다. 단순히 암기로 통과할 수 있는 시험이 아니라는 것 .. 반드시 개념 + 실습 + 연습이 동시에 선행되어야 하는 시험으로 개정과 함께 탈바꿈했다는것! 꼭 알아두길 바란다.
4. SAA-C02공부 방법
노션에 이 Journey를 정갈하게 정리해 두고 싶어 아래와 같이 정돈해 두었다. 애당초 목표는 11월에 취득이였으나 1월 중순으로 미루어진것은 비밀이다 .. ^^ AWS 클라우드 경험이 있고 Cloud Practitioner자격증을 취득한 후라고 가정했을때 어느정도 개념이 잡혀있는 상태라고 했을때 공부법이라는것을 알아 두었으면한다. 캡쳐본에 보이는 계획들을 거의 지켜가며 공부했다.
1. 공식홈페이지에서 이야기하는 백서(whitepaper) 모두 읽고 정리하기 (링크) 2. 공식홈페이지에서 추천하는 공식 무료 제공 인강 듣기 (링크) 3. 유투브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인강 듣기 (링크) 4. 무료덤프 1회 풀기 (링크1 / 링크2) 5. 유료덤프 1회 풀기 (링크) 6. 4번과 5번 과정을 반복하며 AWS 시험에 대한 연습과 개념들을 계속해서 채워나가기
7. 해당 덤프들을 풀었을 떼 + 문제를 보며 AWS서비스들을 이렇게 쓰면 되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면 시험보기
1.2.3 번 방법으로 개념을 먼저 잡고 중간중간 모르는 개념이 나오면 추가적인 자료를 찾아가며 나만의 백서 (my_whitepaper.pdf 참고)를 만들어갔다. 내가 시험볼때 참고한 개념들을 정리해 놨으니 필요하신분은 다운받아 가시길! 그 후 4,5번을 반복하며 해당 시험에 대한 감을 잡고 여러가지 설계상황들에 익숙해 지려고 노력했다(CDN이 필요한 상황에서는 CluouFront를 사용하는 등...) 이렇게 공부하다보니 시험보기 직전즈음에는 약간 어 이거 쫌 알겠는데? 하는 느낌이 왔고 미뤘던 시험을 땡겨서 얼른 치르고 왔다.
막상 에이 이게 무슨 공부법이야 생각하실수도 있지만 이 지루하고 간단한 작업들의 연속을 견뎌야 어 알겠는데? 경지까지 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중간에 와 나 이거 진짜 할 수 있을까? 생각했었지만 막상 견디다 보니 이 시험도 돌파구가 보이더라. 포기하지 않고 계속 부딪히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5. 시험 후기 (시험장 ~ 시험경험, 결과공유)
시험장
본래 거주지인 포항에 있는 시험장에서 시험을 보려고 했으나 점수가 계속 생각했던대로 나오지 않아 12월 5일 -> 1월 28일로 시험을 한번 옮겼다. 그리고 중간에 시험을 봐도 되는 상태라는 확신이 들어 1월 초반으로 시간을 옮기려고 했으나 fail.. 포항에 있는시험장은 인원이 다 찬건지 스케쥴러에서 확인할 수 없었다.
그래서 부랴부랴 대구에 있는 시험장을 알아 보았고 동대구역에서 도보로 이동가능한 (30분정도) 시험장에 예약을 했다. 한국기술교육센터라는 곳이였는데 프론트 데스크와 업무 보는 공간이 같이(!!) 있어서 쪼끔 당황했다 ㅋㅋㅋ. 뭐 물어보는데 사람들이 옆에서 너무 열심히 일을 하고 있어 .. 칸막이라도 만들어주지
시험보는곳도 생각보다 협소했다. 컴퓨터가 4대? 5대? 정도 있었고 대기하는 공간도 따로 없었다. 하지만 사물함은 있었음 .. 사진찍어올걸 하는 아쉬움이 생긴다.
약간 시험이 제대로 감독은 되려나 했는데 신분증검사+소지품검사+안내문싸인+시험보고 난 후 안내서 배부 등 꼼꼼하게 모든 과정을 잘 지켜 시험을 진행시켜 주었다. 다음 Professional시험은 가까운 시험장인 포항에서 보지만 또 급박하게 시험을 봐야하는 일이 생기면 해당 시험장을 이용할듯하다. 동대구역에서 도보로 왔다갔다 할 수 있다는 점이 정말 메리트 있었음
시험경험과 결과
Cloud Practitioner를 경험하며 시험장과 시험이 진행되는 방식에 익숙해져 있어서 크게 당황스러운 상황은 마주하지 않았다. 다만 아직도 기억나는게(시험본지 2주정도 흐름) UI가 너무 구렸다 ㅋㅋㅋ 너무너무 구려서 아무리 시험이지만 너무너무 구리다라고 생각하며 시험을 봤던게 기억이 난다.
그리고 해당하는 시험장이 AWS 자격증 뿐만아니라 여러 자격증 시험들을 모아서 시험을 보는 그런 시스템이 였다. 당시 나와 시험을 본 일행은 한명이였고 그분은 나와 다른 시험을 보는듯 했다. 중간중간 어려웠는지 한숨을 쉬는 소리가 들렸는데 동질감도 들고 안타까웠다. 처음에 그 분께서 시끄러울 수도 있으니 소지하는 이어플러그를 사용할 수 있는지 물었는데 (감독관은 비치되어 있는것만 사용가능하다고 했다) 정작 그 분이 계속 한숨을 쉬셔서 나는 그 상황이 좀 웃겼다 ㅋㅋㅋ
총 시험시간이 2시간 30분 정도인데 2시간 10분후에 시험을 종료하고 나왔다. 일단 더 보고 싶지도 않았고(!!) 화장실이 너무 가고싶었다. 이게 시험시간이 긴 시간이다 보니까 65문제 중에서 35문제정도 풀다보면 진짜 혼이 나간다 ㅋㅋㅋㅋ 마지막에 시험에 대한 경험을 묻는 설문지가 있는데 요거는 해도되고 안해도 된다. 해당하는 시간동안에 집중하는 연습도 반듯히 필요할듯 싶다.
정말 2시간이 넘어가니 진이 빠져서 시험장을 나오게 되었고 결과는 합격! 제출하기를 누르면 바로 결과가 나오는데 이때 너무 흥분하면 안된다. 나도 입술 꽉 깨물고 좋아했다. 밖으로 나오면 안내서를 한 장 받고 즐겁게 귀가하면 된다.
6. Professional 준비
프론트와 백 개발자를 넘어 요즘 네트워크에 관심이 생기고 있다. 하여 Fastcampus에서 네트워크 기본이론을 수강중이며 동시에 AWS서비스 2개론칭을 준비중이다. 클라우드 커리어에 본격적인 걸음을 내딛기 위해서는 해당하는 활동들과 함께 Professional 자격증도 있으면 좋을것같아 6월 5일쯤?에 자격증을 응시해 놓았다.
사실 출장가서 야근하던 도중에 스트레스 받아서 결제해버림 ㅋㅋㅋ 무려 34만원이기 때문에 스트레스 받아서 결제할 금액은 아니지만 50%할인권이 있었고 이왕 돈쓸꺼면 나를 위한 교육에 쓰자는 마음으로(합리화) 질러버렸다 ^^ 근데 후회는 안함. 어쨌든 한번 봐야하는 시험이기 때문에 ...
지금 생각으로는 서비스 2개 런칭 후에 공부를 시작하는게 실전경험과 섞여 더 준비하는데 좋을듯하여 당장에는 개발에만 집중하고 있다. 절대 핑계가 아니라는 점
7. 팁과 후기
1. 열심히 공부하자. 이 시험은 열심히 공부해야 합격하는 시험이다. 2. 오랜시간 집중하는 연습을 하자. 오랜 시험시간은 정말 사람을 지치게 만든다. 3. 약간의 투자는 필요하다.(Udemy 결제, 인강 결제, AWS 실습비 등)
이번 경험으로 AWS에 대해 더욱 폭넓게 알게되고 더 다양한 서비스에 도전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글을 본 모든 분들이 합격하길 바란다.